2800두 규모…비육돈 4마리 폐사
김포시 두번째 확진 가능성 '긴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김포시에서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또 접수됐다. 신고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날 경우 12차 발생지가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저녁 경기 김포시 통진읍 소재 돼지농장 1개소(2800여두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김포시 통진읍은 지난 9월 23일 3차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이다. 이번 신고농장에서 또 다시 확진 판정이 날 경우 12차 발생지가 될 전망이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9.09.23 mironj19@newspim.com |
해당 신고농장의 사육규모는 돼지 2800여두 규모이며, 비육돈 4마리가 폐사하는 이상증상을 보이자 농장주가 이날 저녁 김포시에 신고했다.
신고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이내에 3개 농장(6450여두)이 있으며, 반경 3㎞ 이내에는 9개 농장(2만4500여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2일 저녁 9시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농장은 총 11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파주 4곳, 강화군 5곳, 김포 1곳, 연천 1곳 등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함께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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