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홍남기 "올해 성장률 2.4% 달성 어려워…디플레 아냐"(종합)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8:10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09:00

2019년 기재위 국정감사
"엄중한 상황…경제위기 표현 쓰고 싶지 않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경제성장률 2.4%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2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국정감사에서 "지금 경제 상황과 여건을 감안하면 2.4% 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 악화와 일본 수출 규제 이슈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 위기라는 인식에는 선을 그었다. 과도한 위기의식 조성으로 경제 주체 심리가 얼어붙는 상황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스스로 경제 위기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경제 동향이 개선 모멘텀을 가지려고 해서 정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경제 활력 제고 방안 중 하나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꼽았다. 특히 내년 513조5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안으로 국가채무비율이 오르지만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재정 건전성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

홍 부총리는 "정부는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확장적으로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했다"며 "축소 균형이냐 확대 균형이냐에서 선택한다면 재정 규모가 늘어도 선순환 구조를 위해서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기 재정 관리 방안 구상도 밝혔다. 지난달 기재부는 2065년까지의 장기재정전망 작성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30여년을 내다보는 장기재정전망 결과가 내년에 나오면 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재정 준칙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플레이션 우려도 일축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디플레이션 단계까지 안 갔다"며 "1년 기준으로 본다면 올해 물가 상승률이 0% 중반대, 내년에는 1% 초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