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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대장전·윤장대 국보로 승격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4:09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4:09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 예천군의 보물 제145호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보물 제684호 윤장대를 통합해 한 건의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윤장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건축·동산분과)는 용문사 대장전(건축물)과 윤장대(동산)의 건립 시기, 의미,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두 보물이 각각이 아닌 일체성을 갖는 문화재이고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한 건의 국보로 승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예천 용문사는 신라 경문왕대 두운선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초암을 짓고 정진한데서부터 비롯돼 후삼국 쟁탈기에 왕건과 관계를 맺으며 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 국난(김보당의 난) 극복을 위해 조응대선사가 발원하고 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 시기, 건립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대장전과 윤장대는 초장 이래 여러 차례 수리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최근 동(오른쪽) 윤장대에서 확인된 천계오년(1625) 묵서명과 건축의 양식으로 미뤄볼 때 17세기에 수리돼 현재까이 이어져 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전은 일반적으로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건물인데 용문사 대장전은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건립된 건물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용문사 대장전은 다포계 맞배(책을 엎어놓은 모습)지붕 건물로 초장(1173년) 이후 8차례 이상의 중수가 있었으나 초창 당시의 규모와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고려 시대 건립돼 여러 국난을 겪으면서도 초창 당시 불교 경장 건축의 특성과 시기적 변천 특징이 기록 요소와 함께 잘 남아있다.

용문사 대장전 전경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윤장대는 불교 경전신앙의 한 파생 형태로 동아시아에서도 그 사례가 흔치않고 국내 유일이라는 절대적 희소성과 상징성에서도 국보로 승격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24건의 국보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예천 용문사의 대장전이 국보가 되면 2011년 완주 화암사 극락전 이후 8년 만에 다시 국보 건축물이 탄생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한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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