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공모사업에서 경기 포천시가 탈락했다.
네이버데이터센터 [사진=네이버] |
2일 포천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 96곳이 제출한 부지 유치 최종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후보부지 10곳을 선정했다.
후보부지에는 대구와 구미, 김천 ,평택, 세종, 음성, 대전, 부산이 포함됐다. 평택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도권이며 평택과 세종은 각 2곳이 후보부지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사업비 5400억원을 투자해 제2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5세대 이동통신(5G)·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소흘읍 고모리와 화현면 운악산 일대 2곳 후보지 10만㎡ 규모의 토지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또한 시민 12만명의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환영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산업현장의 노동력 부족을 대체할 수 있는 IT산업 등 데이터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데이터센터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아마존 한국지사 유치 등 또 다른 대안을 통해 반드시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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