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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시즌3호골 손흥민, 팀내 최고평점’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2대7패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5:58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9:4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시즌 3호골이자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호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토트넘의 손흥민(27)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시즌 UCL B조 2차전에서 전반12분 골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2대7로 고개를 숙였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4-3-1-2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배치했다. 델리 알리가 공격2선, 시소코, 윙크스, 은돔벨레는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챔피언스리그 1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활약속에 토트넘은 전반 초반 골을 넣어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전반전을 1대2로 뒤진뒤 후반 들어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막지는 못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와 그라브리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부여했다. 대패한 토트넘의 점수는 낮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점이 7.7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시소코는 6.8점으로 팀내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해리 케인이 6.7점, 모우라는 5.6점, 교체된 델리 알리는 6.7점이었다. 7골이나 내준 요리스 골키퍼는 4.5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12분 무사 시소코에게 공을 건네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의 1,2골에 이은 시즌 3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다.

분데스리가에 뛰었던 손흥민은 그동안 뮌헨을 상대로는 골을 넣지 못했으나 이날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득점은 119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121골)을 2골 남겨놨다.

손흥민이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동분서주했지만 동점골은 3분만에 나왔다.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으로 내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15분 키미히의 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춘뒤 전반45분엔 레반도프스키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연이은 골이 나왔다. 전반전을 2대1로 앞선 바이에른 뮌헨은 그나브리의 멀티골로 쐐기를 박았다. 그나브리는 후반8분 골을 터트린데 이어 2분 뒤인 후반10분 요리스가 지킨 토트넘 골대를 갈라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무너졌다. 후반16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골을 보탰지만 뮌헨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31분 손흥민은 중원에서부터 공을 몰고 갔다. 수비수 4명이 에워싸는 가운데 침착하게 아크 중앙에 위치한 해리 케인에게 볼을 건넸지만 무위로 끝났다.

후반38분 그나브리는 해트트릭을 작성, 뮌헨을 환호케했다. 큰 점수차에 실망한 토트넘 일부 팬들은 드문드문 자리를 떴다. 3분뒤인 후반41분 레반도프스키는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44분 그나브리는 자신의 4번째골을 완성, 팀에 대승을 안겼다.

멀티골을 터트린 레반도프스키. [사진= 로이터 뉴스핌]
4골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의 그나브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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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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