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나노기술은 차세대 생명과학 필수 플랫폼”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5:36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5:36

천진우 교수, IBS-美ACS컨퍼런스 발표
에너지·생명과학 활용 나노물질 본격 논의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나노기술은 표적화 이미징(Imaging), 치료 및 치료 효능의 모니터링을 위한 필수 플랫폼 도구 중 하나입니다.”

천진우 IBS(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연구단장(연세대 교수)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IBS-미국화학회(ACS) 공동 주최의 에너지 및 나노물질 연구 국제 컨퍼런스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단장은 “차세대 생명과학의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선택적으로 프로그래밍된 방식으로 이미징하고 식별하면서 원하는 미션을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의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IBS-미국화학회(ACS) 공동 주최의 에너지 및 나노물질 연구 국제 컨퍼런스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워렌 찬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조안나 아이젠버그 미국 하버드대 교수, 천진우 IBS(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 연구단장 2019.09.30. [사진=IBS]

천 단장은 ‘나노과학이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킨 분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이미징 및 세포 조작을 위한 나노물질의 설계(Design of Nanomaterials for Next Generation Imaging and Cell Manipulations)’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번 논문에 대해 천 단장은 “선택적, 효율적인 방식의 세포 감지, 표지 및 신호 처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위한 핵심 플랫폼 재료 및 도구인 자성 나노입자에 대해 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정확한 이중 모드 자기공명이미징, 암세포의 온열치료, 통제된 약물·유전자 전달, 분자 수준의 세포 신호처리 및 세포 운명조절에 있어 나노입자의 독특한 활용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천 단장은 입자 크기에 따른 나노 MRI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 원리적으로 모든 종류의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나노 스위치와 이중 나노입자를 개발하며 나노의학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조안나 아이젠버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자연의 구조를 모방한 나노기술과 그 응용 분야로서 나노 규모 생체모방 재료의 설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에너지 및 의료분야 응용을 위한 나노입자의 역 오팔 구조 콜로이드 조립체(Inverse-Opal Colloidal Assemblies Decorated with Nanoparticles for Energy and Medical Applications)’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논문은 균일하게 분포되고 접근 가능하도록 나노 입자가 도입된 대규모의 고순도 다공성물질을 생성하는 공동 조립 방식을 소개한다.

아이젠버그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역 오팔(Inverse-Opal) 구조 필름의 독특한 색상은 각도 상의 색 변화와 플라즈몬 효과를 결합한다. 이들 막의 구성 및 광학적 속성은 도핑된 오팔 구조의 선택적 기능화를 통해 국소적으로 조정 가능한 것으로 입증됐다. 아이젠버그 교수 연구팀은 오일 품질 식별 및 의료용 센서를 위한 단순하고 저렴한 비색 지표 개발에 이 효과를 활용했다.

또한 이런 구조 내에 촉매 나노입자가 조립됐을 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새로운 촉매 계통이 생성될 수 있다. 이 접근법은 편리한 특성과 함께 액체·독소 감지, 재료 노화 모니터링 또는 다양한 산업 정제 및 공기 정화 공정을 위한 에너지 효율적인 촉매 등 광범위한 광학, 촉매 및 감지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빠르게 발전하는 생체모방 재료(Bio—inspired materials) 디자인 분야의 선구자로 독특한 생물학적 광학시스템의 발견이다. 그는 생체 모방, 자기 조립, 적응성 물질, 결정 공학, 표면 습윤성, 나노 제조, 생체 광학, 생체 재료 및 역학을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서 워렌 찬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나노입자의 크기와 형태에 따른 세포와의 상호작용 연구 및 암과 전염병 치료로의 응용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