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에 축산농가 등 배제
[횡성=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횡성군이 30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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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원 횡성군이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횡성군청] |
횡성군에 따르면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했다. 지난 26일부터는 16개 양돈농장 모든 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공무원을 배치해 출입차단 조치에 들어갔다.
양돈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전화예찰과 농장소독실시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출하전 임상검사도 의무화했다.
또 양돈농가에 소독약품(소독약 2240병·기피제 200개·생석회 22t)과 방역복(1440벌)을 긴급 공급해 농가별 자체 방역활동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박두희 횡성부군수는 돼지열병 방역상황, 통제초소 시설점검, 방역인력 수급대책 마련 등을 점검했다. 이어 실과소·읍면장들이 초소현장을 방문해 열악한 근무여건은 개선하는 등 직원들이 방역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내달 2일부터 열리는 횡성한우축제에 축산농가와 양계·낙농·양봉 등 축산관련 축종부스는 참여를 배제하기로 했다.
전국 지자체에는 양돈농가, 일반축산농가의 축제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축제기간 내외부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