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트램) 사업비 부담액 696억 승인...원안대로 통과
시의원 연간 80억원 운영비 등 남은 과제로 재논의 이어져
[화성=뉴스핌] 정은아 기자 = 경기 화성시의회가 27일 열린 제1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 시행 및 운영 동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트램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화성시의회는 2차 본회의 투표에서 21명의 화성시의원이 모두 투표를 마친 결과 찬성 12명, 반대 8명, 무효 1명으로 사업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 |
27일 열린 화성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사진=화성시의회] |
시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국토교통부 고시와 동탄 도시철도(트램)의 시행주체인 경기도의 '동탄 도시철도 추진 방안 회신'에 근거해 사업 시행 및 운영과 이에 대한 재정 부담에 대한 시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동의안을 제출했었다.
시가 제출한 트램 사업비 부담액은 696억 원으로 총 사업비 9967억 원에서 한국 토지주택공사(LH)가 확보한 9200억 원을 제외한 767억 원을 오산시와 화성시가 분담한 비용이다.
이에 화성시의회는 수백억 원의 사업비 부족분과 연간 80억 원이 넘는 운영비로 인해 재논의 등 신중을 기해왔다.
이날 배정수(더불어민주당, 동탄4․5․6․7동)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동탄 도시철도사업(트램) 시행 및 운영 동의안'의 원안가결 처리를 요청했다. 배 의원은 “동탄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와 철도가 함께 운행되어야 하며, 화성시가 트램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철저한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
배정수(더불어민주당, 동탄4․5․6․7동) 의원이 27일 열린 화성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동탄 도시철도사업(트램) 시행 및 운영 동의안'의 원안가결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시진=화성시의회] |
결국 투표 결과 사업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화성시 동탄 도시 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jea06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