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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떼우기엔 부족한 시판 샌드위치… 함량 표시 부적합도 나와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2:00

소비자원, 시판 8개 샌드위치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 조사
1개당 평균 열량, 한 끼 필수 열량의 19%.. 탄수화물 함량도 12%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샌드위치가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품이지만,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한 끼 대용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함량 표시가 실제 내용물과 차이가 큰 경우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시판 샌드위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샌드위치 표시기준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한 제품들[자료=소비자원]

조사 대상 샌드위치 8 제품의 1일 기준치 대비 1개당 평균 열량은 식사 한 끼를 통해 필수로 섭취해야 할 열량의 19%의 수준이었다. 또한, 이들 제품의 탄수화물 함량도 한 끼 필수 섭취 함량의 12%에 불과했다.

소비자원은 "시판 샌드위치는 도시락 등 식사대용 간편식과 비교해도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했다"며, "샌드위치를 섭취할 때에는 과채류와 유제품, 두유 등을 함께 섭취해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샌드위치는 또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영양성분인 당류는 1일 기준치의 7%로 낮은 반면, 나트륨은 42%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부 제품은 내용량과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8개 중 씨제이푸드빌이 제조한 뚜레쥬르의 'BELT샌드위치' 제품은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의 실제 내용량이 포장지 겉면에 표시된 함량보다 적었다.

3개 제품은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된 함량과 차이가 있어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 적발된 제품은 편의점 CU가 판매한 푸드코아(제조업체)의 '햄에그샌드위치', 이마트24가 판매한 현대푸드시스템의 '햄빵빵샌드위치, 미니스톱이 파는 현대푸드시스템의 '뉴듬뿍넣은햄샌드' 등이다.

모든 샌드위치 제품에서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되지 않았고, 보존물과 이물질 검사에서도 합격 판정을 받았다.

다만 샌드위치를 구성하는 내용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제품별로 맛과 식감 등이 달랐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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