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OTT 시대, 웹툰IP 가치 무한대로 커질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6:50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네이버웹툰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웹툰이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시장 확대에 웹툰IP 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와 방향성을 주제로 서비스 밋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수많은 IP가 웹툰에서 이미 검증됐고, 이런 IP를 기반으로 영상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OTT 승자가 누가 될 지 모르겠나, 이런 환경에서 네이버 웹툰 IP 가치는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웹툰은 작가 1인이 방대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낼 수 있고, 위클리(Weekly, 주간)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면서 "웹툰만의 특징과 사용자의 검증을 거쳐 영상으로 만들기 가장 소재와 포맷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회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와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웹툰이 국내를 벗어나 100개국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헐리우드 진출도 눈앞에 뒀다.

김 대표는 "현재 헐리우드와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엠바고가 묶여 밝힐 순 없지만 순차적으로 조만간 공표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연예기획사, 제작사 인수 등을 놓고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제작사, 연예기획사 등을 인하우스(In-house)회 해서 밸류 체인을 내재화하는 것이 생태계 구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생태계는 내부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외부에서 함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며 카카오와는 상반된 방향성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지향적인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대한 비전도 명확했다.

김 대표는 "콘텐츠 숫자가 많아질 수록 매니저가 늘어나는 것과 진출 국가가 늘어날수록 해외법인 숫자가 증가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콘텐츠 셀렉팅(추천), 랭킹(순위), 보안 등을 AI(인공지능)를 이용하기 위해 연구개발 중에 있다. 그러한 목적으로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누군가 불법으로 네이버가 서비스중인 웹툰을 불법으로 가져간다면, 5~10분내로 자동화된 AI봇이 블록킹을 하는 방식"이라면서 "IT기술을 바탕으로 콘텐츠 사업자가 되는 것이 네이버웹툰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은 올 연말 손익분기점 돌파가 가능하고, 내년부턴 독립사업체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대표는 "올 연말이면 월간 손익분기점(BEP) 돞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부턴 독립적인 회사로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 IPO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과도 뚜렷하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진출 5주년을 맞은 현재, 전 세계에서 수익과 방문자 모두 독보적 1위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웹툰 시장을 개척해 나간 결과,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분야 수익 기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 중인 라인웹툰, 라인망가 등을 포함한 네이버웹툰의 월간 순 방문자(MAU)는 6000만을 달성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간 미국 라인웹툰의 MAU는 연평균 71%, 일본 라인망가의 MAU는 연평균 32%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세계 각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이용자 중 상당수가 10·20 세대로 Z세대에게 특히 각광받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