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세율 조정 검토…'쥴' 세금 오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금 일반담배 43.2% 불과..12월까지 연구용역
"담배 종류 간 세율 객관적 비교 기준 마련"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세율 조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일반담배(궐련) 및 궐련형 전자담배와 비교해 액상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금이 낮아 과세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쥴 등)의 제세부담금 세율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담배 종류 간 세율의 객관적 비교 기준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간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포함된 용액을 전자장치를 이용해 흡입하는 담배다. 전용 담배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사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액상을 가열해 수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현재 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은 국세로 개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가 있고 지방세로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있다. 국민건강증진기금부담금, 폐기물부담금, 연초생산안정화기금부담금도 부과된다.

다만 제세부담금은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담배의 유형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된다. 일반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20개비 기준) 총액인 2914.4원과 비교할 때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의 90%(2595.4원) 수준이며, 액상형 전자담배는 42.3%(1799원)다.

이처럼 액상형 전자담배의 세금이 다른 담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은 개비 수가 아닌 니코틴 용액량에 따라 제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1ml 흡연량을 일반담배 개비 수인 12.5개비로 환산해 제세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시판 중인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쥴 등)의 경우 1개 팟(Pod·200회 들이마실 수 있는 용액)이 대부분 0.7ml이기 때문에 액상형 기본세율의 70% 수준인 1261원이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 1ml를 담배 몇 개비로 환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준이 없다. 양순필 기재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은 "1개 팟이 담배 한 갑 흡입량과 같은지 다른지를 정확히 말할 수 없다"며 "그래서 새로운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기재부는 객관적인 비교 기준과 관련된 관계부처 공동용역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과세평형성이 문제될 경우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의 세율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권련형 전자담배도 판매 추이와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세율 조정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판매 추이와 일본 등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세율 조정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다만 궐련의 경우 세율 조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