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오늘도 삭발 릴레이…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2:08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2:08

김석기‧이만희‧장석춘 의원 등 5명 동시 삭발
“文정권 독선‧위선 용납 못해…끝까지 저항”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삭발 릴레이가 19일에도 이어졌다. 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의원이 연이은 삭발 투쟁 행렬에 동참하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투쟁 결기를 다졌다.

김 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서 문 대통령 사죄와 조국 법무부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삭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만희(왼쪽부터),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 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19.09.19 leehs@newspim.com

이들은 모두발언을 생략하고 삭발식을 먼저 가졌다. 김 의원 등은 약 7분간 진행된 삭발식 내내 진중한 표정을 보이며 문 정권 규탄 의지를 표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날 먼저 삭발한 심재철 의원, 염동열‧박대출‧민경욱‧임종필‧임이자‧전희경‧정점식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해 격려했다.

송 의원은 삭발을 마친 뒤 “중학 시절 이후 40년만에 삭발을 했다”며 “착잡하고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삭발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을 초래한 근본 원인에서 우리가 결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절 우리는 오만하고 불통했다. 추한 분열도 했다. 그래서 민심을 잃었다. 충심으로 참회하고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송 의원은 이어 “더이상 공정과 공평과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사실상 불공평과 부정의를 일삼고 불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 정부의 행태를 지켜볼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다른 장관도 아닌 법무부장관이 본인과 처, 딸, 조카, 전 제수씨, 처남 등 그야말로 가족과 일가 친척이 무더기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기막힌 광경을 국민들이 보고 있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민들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좌파정권의 독선과 위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문 정권에 대항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삭발은 이 정부의 광기 어린 독재에 맞서 제 결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심정으로 했다. 앞으로 문 정부 독재에 맞서 철저하고 강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경제도, 외교안보도 다 망했다. 대한민국이 국가 자살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문 정권의 폭정과 오만, 독선을 우리 모두가 함께 막아내야 한다. 투쟁하고 저항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의원은 “이젠 문 대통령이 대답할 때”라며 “얼마나 더 국민의 절규와 분노에 귀닫고 눈감을 것인가. 언제까지 국민 가슴을 더 아프게 해야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오늘 삭발을 통해 결기를 다시한번 다잡겠다”며 “조 장관을 사퇴시키고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진지하게 사죄할 때까지 투쟁의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