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한데 이어 경남에서는 김해갑 당원협의회 홍태용 위원장이 삭발에 동참했다.
[남경문 기자]2019.9.17. |
홍 위원장은 17일 오후 5시 김해 수로왕릉 광장에서 열린 이날 삭발식은 당초 당직자들도 삭발에 동참할 예정이었으나 홍 위원장의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위원장은 이날 삭발식에 앞서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8월초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다수의 국민과 청년들이 가슴을 후벼파는 적나라한 비리와 위법행위가 알려졌다"며 "국민의 절반이상이 부적격자라고 지명철회를 명령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삭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법치주의와 국민의 여론도 자신의 결정에 반하면 무시하겠다는 신독재주의 시작"이라고 성토하며 "총, 칼을 들어 국민을 겁박해야만 독재가 아니라"라고 일격을 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조국을 감싸겠다고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키고 그책임을 한국당에 덮어씌우기 급급하다"고 지적하며 "민생을 돌보기는커녕 국회를 넘어 국정 마비까지 불사하고 조국 임명을 강행한 것이 현 문재인 정권이며 이에 국민의 분노를 보면서도 진영논리에 숨어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자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던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홍 위원장은 "지금 국민들은 위선과 특권, 반칙과 불법으로 살아온 자가 권력의 정점에서 서는 것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민들은 노력의 가치와 보람을 지키고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말로 촛불의 민심"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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