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본인은 아니라는데…민주당 "현역 장관 4인방 총선 불출마"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09:54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09:54

민주당, 현역 장관 불출마 결정…대대적 물갈이 예고
유은혜 "출마, 불출마 이야기할 상황 아냐" 보도 부인

[서울=뉴스핌] 김선엽 조재완 기자 = 친문계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민주당이 현역 장관 4인방에 대해서도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단 공천 배제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여 교체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9.17 pangbin@newspim.com

18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유은혜 김현미 진영 박영선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월 개각에서 교체되지 않았지만 연말께 물러나 국회에 복귀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두 사람 모두 일산이 지역구로 현재 지지율에서 위태로운 상황이지만 본인들은 최근까지도 출마 의사를 주변에 피력해 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총선 출마 대신 장관직 유지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사학비리 척결 작업과 대학 입시제도 개선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상황이다. 교육부는 2021년까지 16개 사립대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미 장관은 분양가상한제를 안착시키는 등 부동산 정책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국회 복귀 대신 장관직 유지를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 부총리의 경우 당의 입장과 무관하게 본인의 출마 의지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를지는 미지수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오늘 불출마 보도는 내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없었다"며 "누차 반복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지금 출마, 불출마를 내가 결정해서 이야기할 시기도, 상황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신안산선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 대상자로 분류됐다. 여기에 추가로 5선의 원혜영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성수·제윤경 의원도 민주당 지도부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제각각이나 중량감 있는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가 결정되면서 당 내 중진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해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대대적 물갈이가 예상됐으나 친문 핵심에 이어 장관들까지 줄줄이 불출마로 분류되면서 물갈이 폭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빈 자리는 외부 인사에 의해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조국 장관 임명 과정에서 586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각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총선 불출마자 분류 작업에 들어갔다. 평가위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수 없거나 출마할 의사가 없는 국회의원은 객관적으로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시했다.

20대 국회의원 최종평가 심사 대상기간은 10월까지며 최종평가 시행일은 11월 4일부터 시작된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