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소폭 올라 640선 회복…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피가 2060선에서 횡보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등 대외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2.64p(0.13%) 내린 2059.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했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길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원, 58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119억원 순매수다.
하나금융투자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으로 인한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대외 불확실성(사우디 아람코 피격)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품업종이 2.97% 오르며 강세다. 그 외 음식료, 섬유의복, 전기가스, 건설, 서비스 업종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와 화학, 운수창고, 금융, 통신, 은행, 보험 업종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53%), 현대차(-1.95%), LG화학(-0.92%), 신한지주(-1.74%), KB금융(-1.34%), SK이노베이션(-0.29%), S-Oil(-0.49%) 등이 떨어졌고, NAVER(0.32%)와 셀트리온(1.47%), 삼성바이오로직스(5.28%), 삼성물산(1.10%), 한국전력(0.98%) 그리고 삼성SDI(1.28%) 등은 올랐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7p, 0.62% 상승한 642.5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 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확진 소식에 동물백신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강세다. 현재 이글벳, 진바이오텍, 우진비앤지, 제일바이오, 체시스, 백광소재, 마니커, 신라에스지 등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슈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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