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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OTT 합종연횡 본격화...CJ ENM·JTBC 합작법인 출범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0: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0:34

'티빙' 기반으로 OTT 론칭...CJ ENM이 1대주주 JTBC는 2대
급격하게 성장하는 OTT 시장..."본류 콘텐츠 시장으로 들어가는 계기"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이 연합한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출범한 데 이어 CJ ENM과 JTBC도 연합 OTT를 출범한다.

해외 공룡 OTT에 맞서 국내 콘텐츠 제작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CJ ENM과 JTBC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J ENM과 JTBC는 내년 초까지 양사가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JV)를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주주 구성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소비되고 그 수익이 콘텐츠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JTBC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관계자는 "방송, 영상 사업은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할 뿐만 아니라 적절히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ENM과 OTT 사업 협력을 통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 미디어 전반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토종 OTT 출범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OTT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P글로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OTT 시장은 2018년 382억달러(45조55억원)에서 2023년 728억달러(약 85조7900억원) 5년 동안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하는 OTT 시장에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하다. 넷플릭스이 주도권을 쥐고 이끌어 왔던 OTT 시장에선 디즈니, 애플 등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업자 간 경쟁이 한 층 치열해졌다.

최승호 MBC 사장은 전날 웨이브 출범식에서 "미래 한국 방송 콘텐츠가 단순히 해외 업체에 대항하고 시장 잠식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OTT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본류 콘텐츠 시장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는 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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