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엠티 수소차 전지 소재 장비사업 사업부로 편입
"올 3분기부터 엔엠티 실적 반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에스모머티리얼즈가 자회사 엔엠티와 흡수합병을 마치고 수소차 전지 소재 장비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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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에스모머티리얼즈] |
에스모머티리얼즈는 지난 7월 매출 확대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엠티 인수 및 합병을 결정했다. 엔엠티는 수소차 전지용 음극재 및 분리막 코팅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약 65억원, 영업이익 약 1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에스모머티리얼즈는 엔엠티의 수소차 전지 소재 장비사업을 사업부로 편입한다.
양사간 주식인수계약에 따르면 엔엠티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15억5465만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엔엠티는 2021년까지 각 사업연도의 보장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지분매매대금을 조정하고 조정금액의 차액만큼 김영호 엔엠티 대표가 보유한 에스모머티리얼즈 전환사채를 소각하기로 했다.
에스모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엔엠티는 산업용 코팅장비 및 수소 연료전지용 코팅장비 핵심 기술을 보유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연료전지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합병을 기점으로 에스모머티리얼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병 절차를 마친 올 3분기부터는 엔엠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