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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광활하고 깊다 '애드 아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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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미 육군 소령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아버지 클리퍼드 맥브라이드(토미 리 존스)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비행사의 꿈을 키웠다. 클리퍼드는 과거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됐다.

어느 날 로이는 이상 현상으로 우주 안테나에서 지구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다. 이후 그는 상사로부터 클리퍼드가 살아있으며, 인류를 위협하는 ‘써지(전류 급증 현상)’ 사태가 아버지가 벌인 위험한 실험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로이는 클리퍼드의 행방을 찾고 태양계 전체의 위기를 막기 위해 해왕성으로 향한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 스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이민자’(2013), ‘잃어버린 도시Z’(2016) 등을 만든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첫 번째 SF영화다. 영화의 제목은 1967년 발사 시험 중 화재로 사망한 첫 달 탐사 우주선 아폴로 1호 우주인을 기리는 기념비에 새겨진 문구 ‘퍼 아스페라 애드 아스트라(PER ASPERA AD ASTRA)’에서 따왔다. 라틴어 속담으로 ‘애드 아스트라’는 ‘별을 향하여’란 뜻이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만든 첫 우주 이야기는 그 어떤 공상 영화보다 현실적이다. “만약 우주에 아무 것도 없고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공허함만 있다면 어떨까”란 생각이 출발점이 됐다. 제임스 감독은 우주로 향하는 로이의 고독한 여정을 차분히 보여주며 그의 내적 갈등에 집중한다. 우주라는 가장 먼 곳으로 떠나서 나라는 가장 가까운 곳을 들여다보는 셈이다. 그래서 광활하고 깊다.

시종일관 담담한 분위기와 달리 이야기는 자주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나아간다. 스크린으로 빨려 들어가는 건 순식간이다. 여기에 힘을 보태는 건 브래드 피트의 열연이다. ‘애드 아스트라’의 제작자이기도 한 그는 로이 역을 맡아 작품 전체를 끌고 간다. 배우로서, 또 남자로서 살아온 지난 세월이 눈가의 주름과 공허한 눈빛으로 짙게 배어 나온다. 브래드 피트가 로이가, 로이가 브래드 피트가 돼 겹쳐 보이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 스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촬영은 ‘덩케르크’(2017), ‘인터스텔라’(2014)를 찍은 호이터 판호이테마 촬영감독이 맡았다. SF 영화지만, 컴퓨터그래픽(CG)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디테일한 부분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대부분 현장 세트에서 촬영했다. 세피우스호 우주선으로 가는 통로는 LA 다운타운에 있는 기차역과 거대 터널에서, 화성의 지하 도시는 폐발전소에서, 달 분화구 추격전은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에서 담았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이다. 오는 19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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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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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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