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린 아니다"…이란·이라크,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배후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03:27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08:06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이란은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라크 역시 자국의 영토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을 부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뉴스핌]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에 대한 드론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그런 쓸데없는 맹목적인 비난과 발언은 이해할 수 없고 의미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그동안 '최대 압박' 정책을 펼쳐왔지만 그것이 실패하면서 '최대 거짓말'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아미랄리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 사령관도 "이란 주변 2000㎞ 안에 있는 모든 미군 기지와 항공모함은 우리 미사일의 사정권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며 미국에 대해 경고했다.

이란의 이 같은 반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 2곳을 공격한 드론 테러의 배후가 이란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들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이번 공격이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부터 온 증거는 없다"며 “이란이 전 세계 에너지 공급원에 대해 전례 없는 공격을 감행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라크 정부도 자국 영토에서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라크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헌법상 영토가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이라크를 이용하려는 자가 누구든 응징 하겠다“며 드론 공격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아람코는 사우디의 일평균 570만배럴의 산유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 감소한 규모다.

dbman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