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反조국 연대 거부…“심판받은 세력이 文정권 단죄 말 안돼”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1:09

“대립‧대결의 정치는 똑같은 비극 반복될 뿐”
“해임안 등 원내와 별개로 당대당 연대는 없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조국 사태와 같은 이유로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반(反)조국 연대’를 거절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립과 대결의 정치는 똑같은 비극이 반복될 뿐이다. 조국 사태를 이념 대결로 몰아가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당대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는 “정국은 경색됐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나라가 분열하고 조국 찬성과 반대로 두쪽이 났다. 조국 사태는 법무부장관 문제가 아니라 문 정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은 분열된 국론을 통일해야 한다. 사람만 바꾼다고 개혁이 완수되는 것이 아니다. 최종적인 제도의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면서 “대통령은 국회와 대화를 해야 한다. 진정한 협치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지난 10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반조국 연대 제안을 분명하게 거절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까지도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저와 바른미래당은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면서 “대립과 대결의 정치로는 똑같은 비극이 계속 반복될 뿐이다. 이 사태를 이념적 대결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국민과 함께 특권층의 비리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이념적 편가르기를 멈추고 개혁 정치를 통해서 공정한 사회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겠다. 내일 저녁부터 광화문에서 열릴 촛불집회도 편가르기가 아니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일로 시작하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끝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사회 안정과 통합을 바라는 국민 마음을 모아 바른미래당이 앞장서서 문 대통령의 결단을 이끌어내겠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해 조 장관 임명을 철회해달라. 진정한 국가개혁 이뤄갈 수 있는 방법은 이 길 뿐”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와 만나서도 “조 장관 해임건의안 등 원내 일은 원내대표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한국당과의 당대당 연대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