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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JTBC, 강점 살린 추석 파일럿…요리·서바이벌·뉴스까지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14:2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케이블과 종편이 각기 다른 콘셉트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채널의 장점을 살려 tvN에서는 요리와 서바이벌, 그리고 JTB에서는 토크쇼와 뉴스를 주제로 한 추석 파일럿을 준비했다.

◆ tvN, 강점 살렸다…‘아이앰 김치’, 그리고 ‘V-1’

서바이벌과 요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계에서 자리를 잡은 tvN이 이번 추석연휴에도 김치와 보컬 서바이벌을 주제로 한 파일럿을 선보인다. 추석연휴 중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찾는 예능은 바로 12일 오후 7시 방송하는 ‘아이앰 김치’다.

tvN과 JTBC에서 각각 선보이는 서바이벌 'V-1'(위)과 '막 나가는 뉴스쇼' [사진=tvN, JTBC]

‘아이앰 김치’는 다른 식문화를 지닌 전 세계 가족들의 식탁에서 시작되는 낯설지만 익숙한 김치 이야기를 그린 프로그램. 평범한 외국인 가정의 밥상에 김치가 올라가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음식과 이에 얽힌 휴먼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출연자 역시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 섭외됐다. 현재 tvN에서 ‘수미네 반찬’을 통해 집반찬을 쉽게 만드는 방법을 전파 중인 김수미와 요리연구가이자 각종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선 김소희가 출연한다.

김수미는 이번 ‘아이앰 김치’를 통해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그가 직접 버무려 담근 김치들이 스페인 곳곳에 자취를 남기며 새로운 김치 스토리를 만드는 것. 게다가 중간 점검으로 김수미가 직접 김치의 근황을 확인하고, 김치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까지 전수한다.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가 외국 문화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내는 지 들여다보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 의도이기도 하다. ‘아이앰 김치’ 제작진은 “네 종류의 김치가 외국인 가정에 전달,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메뉴들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돌이켜보니 무려 31가지의 김치 요리가 밥상 위에 올라왔더라. 한국 사람들도 쉽게 생각해낼 수 없는 김치 음식들의 릴레이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vN의 요리 파일럿 '아이앰 김치' [사진=tvN]

요리 외에도 치열한 보컬 경쟁이 추석 당일인 13일 오후 5시40분 안방극장을 찾는다. 서바이벌 명가답게,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 퀸’을 선발하는 ‘V-1’이 두 번째 파일럿 주자다. 프로그램명은 ‘보컬(Vocal)’을 뜻하는 V와 최고를 의미하는 No.1의 숫자 1이 합쳐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현역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을 확정지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동영상 투표를 통해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유정, 체리블렛 해윤‧보라가 본선 진출자로 결정됐다.

‘V-1’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12인의 도전자들은 가수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줄 만큼 예상 밖의 보컬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화려한 무대는 아름다운 소리가 있어야 완성된다’는 명제를 증명할 ‘보컬 퀸’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tvN에서 파일럿으로 선보이는 서바이벌 ‘V-1’은 나름의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 앞선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문자 투표 조작 논란에 휘말리며 시청자들의 신뢰감이 떨어진 만큼,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 JTBC, 토크쇼·뉴스까지 섭렵…‘괴팍한 5형제’ ‘GOSTOP’ ‘막 나가는 뉴스쇼’

JTBC는 추석 파일럿도 뉴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그보다 먼저 명절에 맞게 ‘소통’을 중요시한 토크쇼 예능 ‘괴팍한 5형제’가 12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토크쇼 중심인 '괴팍한 5형제'(위), '고스톱'(아래) [사진=JTBC]

‘괴팍한 5형제’는 까다롭고 별난 5형제 서장훈, 박준형, 김종국, 주우재, 엑소 백현이 생활 속 평범하고 다양한 주제를 줄 세우며 토론을 벌이는 신개념 논쟁 토크쇼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5형제가 논리적인 주장부터 근거 없는 우기기까지 모두 허용되는 원초적인 토론의 장을 펼친다. ‘아는 형님’ 유기환PD가 연출을 맡아 연휴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익명으로 공개하고, 다양한 이들의 경험담을 덧붙여 해답을 찾아가는 토크 프로그램 ‘고스톱(GOSTOP)’이 방송된다. 하하, 장윤주, 유세윤, 스윙스, 김원중으로 이뤄진 MC들과 100명의 방청객이 함께 하며 연애, 결혼, 일, 사회생활 등 어른들의 고민을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정답을 찾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추석 연휴 마무리는 JTBC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뉴스’를 예능으로 만든 ‘막 나가는 뉴스쇼’가 책임진다.

이 예능은 연예인들이 기자가 돼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핫이슈의 뒷이야기를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풍자와 해학을 담아 보도하는 예능형 뉴스쇼다.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장성규, 그리고 김구라가 특종을 전파할 열혈 기자단으로 활약한다.

전현무와 장성규는 각각 앵커와 기자로 변신한다. 장성규는 검증되지 않은 이슈의 진실 여부를 따지는 ‘팩트체크’ 코너를 책임진다. 첫 번째 ‘팩트체크’에서는 SNS 상에서 화제가 되는 도시 속 괴담을 확인하기 위해 장성규와 개그맨 최양락이 팀을 이뤄 취재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블과 종편이 그간 숱하게 방송된 ‘관찰 예능’ ‘가족 예능’이 아닌, 각 채널의 강점을 살린 파일럿을 선보이는 만큼 추후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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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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