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콘리뷰] "Put Your Hands Up!"…체인스모커스, 모두를 홀린 EDM의 향연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22:49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5:4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렉트로닉 팝 듀오 체인스모커스가 EDM으로 체조경기장을 제대로 물들였다. 

체인스모커스(알렉스 폴·드류 태거트)는 6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콘서트 ‘체인스모커스 라이브 인 서울(The Chainsmokers Liv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단일 공연에는 총 8600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사진=Danilo Lewis]

이날 체인모커스의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오후 6시부터 오프닝 게스트 DJ 닉 마틴이 무대에 올라 디제잉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늄(Titanium, Feat. Sia)’에서는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도 자리에 일어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닉 마틴은 디제잉 도중 틈틈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국내 팬들의 모습을 담으며 연신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한국말로 “손 머리 위로!”라고 외치며 호응을 유도했고, 무려 한 시간이 넘는 오프닝 공연으로 공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무대에 오른 체인스모커스는 ‘테이크어웨이(Takeaway)’로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진입한 ‘로즈스(Roses)’와 싱글차트 6위를 기록한 ‘파리(Paris)’ 등 유명 히트곡들을 선곡했다.

또 EDM 공연답게 화려한 레이저 조명과 이들의 비트, 드럼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이 아름다운 곳에 와서 기분이 좋다”며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나갔다. 특히 드류 태거트는 노래를 함께 소화하며 무대를 누벼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호흡했다.

[사진=Danilo Lewis]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곡들이 오프닝부터 선곡되자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각자의 방법으로 공연을 즐기며 어느 때보다 자유분방한 공연이 진행됐다. 또 피처링 가수가 참여한 곡들의 보컬은 모두 관객들이 채우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떼창’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선보였다.

특히 스탠딩이 아닌 객석에 자리를 잡은 일부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즐기는 것으로 모자라 통로쪽으로 이동해 자체 스탠딩을 만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체인스모커스는 ‘콜 유 마인(Call You Mine)’ ‘돈트 렛 미 다운(Don't Let Me Down)’으로 EDM의 감각적인 비트를 제대로 선보였다. 또 공개된 음원과 달리 편곡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라이브를 선사했다.

공연이 중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고조됐다. 알렉스 폴은 ‘에브리바디 헤이츠 미(Everybody Hates Me)’를 통해 드럼 실력을 선보였다. 이들은 자신들을 향해 환호성을 내지르는 팬들을 향해 양 손에 태극기를 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은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 뛰어노는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변했고, 순식간에 후반부를 향해 달려갔다.

[사진=Danilo Lewis]

곧바로 이어진 ‘식 보이(Sick Boy)’ ‘ 두 유 민(Do You Mean)’ ‘호프(Hope)를 통해 공연장을 EDM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무대가 끝난 후 팬들의 환호성을 즐기던 드류 태거트는 “다음 곡은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준비 됐나”라며 ’후 두 유 러브(Who Do You Love)’를 선곡했다.

이어 “크고 작은 페스티벌을 합쳐 한국에 4번 정도 왔다. 오늘이 최고의 시간이다”며 국내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클로저(Closer)’를 선곡, 관객과 진정으로 소통하며 즐기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끝으로 체인스모커스는 ‘썸바디(Somebody)’ ‘디스 필링(This Feeling)’과 ‘썸싱 저스트 라이크 디스(Something Just Like This)’로 내한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공연장 외관에는 다른 내한공연들과 달리 체인스모커스의 공연이 열리는 것을 알리는 현수막, 그리고 공연을 찾은 팬들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하나 마련돼 있지 않아 작은 아쉬움을 남겼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