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에르메스 월병’부터 인공육 월병까지, 중추절 앞둔 중국 월병 열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청년층 공략하기 위해 개성 차별화된 월병 출시
월병 재료도 고급화 및 다양화 추세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의 추석인 중추절(中秋節)을 앞두고 업체들이 다양한 웨빙(月餠, 월병)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월병부터 재료를 달리하며 차별화를 노린 월병 등 높아진 중국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중국인의 '국민 간식'인 월병도 시대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상샤와 스타벅스가 협업해 출시한 월병 세트. '에르메스 월병'으로도 불린다 [사진=바이두]

새롭고 이상하면서도 특별한 최신 월병

올해 중국 월병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브랜드 월병'은 스타벅스와 명품 브랜드 상샤(上下)가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월병세트다. 지난 7월 1380위안(약 23만원)으로 출시된 해당 월병세트는 ‘에르메스 월병’으로도 불린다.상샤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월병 세트는 스타벅스 월병 교환권, 찻잔 및 향을 담는 향합, 이동용 작은 가방으로 구성됐는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저렴하게 에르메스 백을 손에 넣을 기회’라고 소문이 나며 화제를 모았다. 월병 교환권을 스타벅스 매장에 가져가면 커피, 라임 치즈, 산딸기, 흑임자 월병으로 구성된 월병 세트로 교환해 준다.

8월 중순 뉴욕발 유명 디저트 브랜드인 레이디 엠(LADY M)이 중국에서 출시한 월병 세트 또한 인기다. 월병소에 초콜릿, 커스터드 등 4가지 서양 디저트 재료를 사용하고 달에 사는 영물인 옥토끼가 새겨진 상자에 담겨 팔리는 월병 세트는 598위안(약 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1600위안(약 26만원)을 주고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차(茶) 음료 브랜드인 헤이티(喜茶, HEYTEA) 또한 새로운 월병을 출시하며 중추절 대목 준비에 나섰다. 청년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두고 있는 헤이티는 올해 ‘마라룽샤(麻辣龍蝦)맛’, 알싸한 맛을 내는 향신료 ‘텅자오(藤椒)’맛 월병 등 이색적인 월병을 추가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층 공략 강화에 나섰다. 가격은 세트당 298위안(약 5만원)이다.

업계 전문가는 ‘유명 식품·음료 회사들이 중국 청년층 공략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월병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새롭거나(新), 이상하거나(寄), 특별한(特) 콘셉트를 가진 월병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에는 브랜드 인지도 및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월병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올해에는 '인공육'이 들어간 월병이 출시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바이두]

월병 재료의 다양화 및 고급화

최근 월병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월병 소에 들어가는 재료의 다양화 및 고급화로 꼽힌다.

베이커리 브랜드 85℃ (85度C)는 고급 식재료인 바다제비집(燕窩)이 첨가된 ‘연무금추(燕舞金秋) 월병’을 선보였다. 편의점 브랜드인 패밀리마트는 송이버섯, 전복으로 소를 만든 광둥(廣東)식 월병을 출시했다. 식용유를 많이 사용해 만드는 광둥식 월병은 다른 월병에 비해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85℃와 패밀리 마트의 세 월병 세트 가격은 모두 298위안(약 5만원)으로 300위안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이 책정됐다. 전문가는 ‘업체들이 중국인들의 소비 업그레이드 흐름에 발 맞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월병의 고급화 현상은 보편화 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8월 솽타스핀(雙塔食品)은 이번 중추절을 맞아 1000세트 한정 '인공육'으로 만든 월병을 판매했다. 1세트 당 가격은 168위안(약 3만원)으로 책정됐다. 온라인으로 판매된 인공육 월병은 판매개시에 들어가자마자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중국은 작년부터 이어진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여파로 심각한 돼지고기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인공육에 관한 호기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장연구기관 중상(中商)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58억 위안(약 2조 6000억원) 이었던 월병 시장이 올해 170억 위안(약 2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월병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8%씩 성장해 2022년에는 215억 위안(약 3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hu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