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아베, '對韓 강경파' 기용 방침…"한국 정책에 변화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에 수차례 강경 발언을 내놨던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오는 11일 있을 개각 인사에서 방위상에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對)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담당했던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과 이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도 당 내 요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대(對)한국 강경 색채는 개각 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앞서 유임이 결정된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한국 문제에 있어 강경파로 분류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월 26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개각에서 고노 외무상을 방위상에 임명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고노 외무상에 대해 "강제징용 문제로 문재인 정부에게 한일 청구권협정 위반 상태를 시정하라고 요구했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도 계속 항의했다"며 "안보분야 각료로 둬 일본의 대 한국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걸 보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고노 외무상이 2017년 외무상에 취임한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돈독한 신뢰를 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연대, 외교·안보정책의 지속성 등을 고려한 인사"라고도 덧붙였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현 방위상의 경우, 한국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점 때문에 경질설이 대두된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1일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과 웃으며 악수를 한 일로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초계기 레이더 문제'로 한일 방위당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비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었다. 

고노 외무상의 후임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대를 졸업한 그는 △마루베니(丸紅) 상사 △요미우리신문 정치부 기자 △맥킨지앤컴퍼니 컨설턴트 등의 경력을 가진 엘리트다. 아베 총리는 그가 미·일 무역협상에서 보인 수완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간사장에 취임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불리는 그는 2012년 2차 아베 내각 발족 이후 관방부장관과 경제산업상 등을 역임했다. 참의원 간사장을 맡아 헌법개정 문제에서 여·야당 간 의견조율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의 또 다른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선거대책위원장도 주요 요직을 차지한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아마리 위원장을 계속해서 당의 주요 직책에 앉힐 의향"이라고 전했다. 아마리 위원장은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정책에 관여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아베 총리는 또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자민당 총무회장도 다시 내각에 들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가토 총무회장은 '포스트 아베'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로 지난해 10월까지 후생노동상을 담당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도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 출신의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도 교체된다. 후임에는 공명당의 아카바 가즈요시(赤羽嘉一) 정조회장 대리가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권의 안정을 고려한 골격을 유지하면서 외무성과 경제산업상, 방위상 등 주요 각료를 바꿔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 같다"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