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부인 “더블유에프엠서 7개월간 자문료…경영 관여는 안했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0:14

정경심 교수, 9일 민주당 통해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 해명
“7개월간 자문료 받은 건 맞지만 적법 절차 거쳐”
“제가 투자한 사모펀드에서 투자한 회사도 아냐”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의혹 관련 회사로부터 고문료를 받고 경영에 관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정 교수는 “제가 더블유에프엠(WFM) 경영에 관여했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제가 투자한 펀드에서 투자한 회사도 아니다”라고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밝혔다.

정 교수는 “더블유에프엠은 원래 영어교재 등 영어교육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며 ”저는 영문학자로서 회사로부터 어학 사업 관련 자문위원을 위촉받아 사업 전반을 점검해주고 자문료로 2019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 동안 월 200만 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위와 같은 자문 업무는 동양대에 겸직허가 신고 등 관련 절차를 모두 이행하였고 세금신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가 마치 투자한 펀드 운용사 및 그 계열사의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모든 진실은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일부 사실만을 가지고 왜곡하여 추측성으로 보도하는 것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kilroy023@newspim.com

이날 한 언론은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2017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수천만 원의 고문료를 받고 경영에 관여했으며 이는 사모펀드 투자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조 후보자 측 주장과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정 교수와 두 자녀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운용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10억5000만 원을 투자했고 정 교수의 남동생과 장·차남도 총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코링크PE는 이들 투자금을 활용해 가로등 점멸기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에 총 23억8500만 원을 투자했다. 웰스씨앤티는 투자 유치 이후 관급공사를 대규모 수주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조 후보자 관련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코링크PE는 또다른 사모펀드 ‘한국배터리원친기술코어밸류업1호’를 통해 2017년 더블유에프엠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를 더블유에프엠과 인수합병시켜 우회상장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반면 조 후보자 측은 5촌 조카의 추천을 받아 투자를 했을 뿐, 사모펀드 투자처를 비롯한 구체적인 투자 운용 및 구성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들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와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 대표는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