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입차 3위 대격전...렉서스 1만대 돌파에 볼보·미니·지프 ‘맹공’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10:03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10:03

렉서스 4년 연속 1만대 판매 돌파
볼보 신형 S60 앞세워 11월께 1만대 ‘임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일본 불매운동에도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가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수입차 3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들어 8월까지 9957대 판매에 이어 최근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1만대를 돌파한 시기 보다 2개월 앞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렉서스는 2016년 첫 1만대 돌파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기록을 세웠다.

렉서스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ES300h 하이브리드 모델로, 올들어 8월까지 총 6012대 판매됐다. ES300h는 올해 1월 1196대 판매에 이어, 월 평균 800대 판매돼다가 지난달 440대로 감소했다.

또 다른 하이브리드 중형 SUV인 NX300h는 올들어 8월까지 1573대 판매돼 렉서스 판매 차종 중 2위에 올랐다. 3위는 대형 하이브리드 SUV인 RX450h로 887대 판매됐다.

같은 기간 렉서스 시장 점유율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

볼보는 6978대 판매되며 올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목표로 세운 연간 1만대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적으로, 볼보가 지난달 27일 출시 후 판매 중인 신형 S60은 총 2300여대 계약됐다. 월 평균 875대를 판매해온 볼보자동차는 이르면 오는 11월께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볼보와 함께 미니와 지프 브랜드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올들어 8월까지 미니는 6407대, 지프는 6166대 판매했다.

두 브랜드 중 지프의 성장세가 매섭다. 미니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오른 4.3%인 반면, 지프는 45.4% 급증한 4.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프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그랜드체로키와 더불어 랭글러, 컴패스, 레니게이드 등 고른 판매 덕에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 메르세데스-벤츠와 2위 BMW가 고착화되가는 가운데 렉서스, 볼보, 미니 등 브랜드의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 브랜드의 연간 1만대 판매는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수입차 3위를 두고 브랜드, 마케팅, AS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지난달 닛산과 혼다의 판매가 감소됐으나 렉서스는 덜한 모습”이라며 “보다 장기적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