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1193.1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원화 값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6일 중국 인민은행은 모든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16일부터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고, 일부 은행의 경우 오는 10월과 11월에 추가로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중에 돈을 더 풀에 경기둔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달러/원 환율을 더욱 끌어내렸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해 투자와 소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했다. 원화 역시 위안화와 연동해 절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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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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