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포천시 “사전대응 조치로 태풍 ‘링링’ 큰 피해 막았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08:43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08:43

재난안전본부, 공공시설물 14일·사유 피해 17일까지 신고 당부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초속 최고 풍속 52.5m를 기록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전국 각 지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포천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런 상황에서도 포천시의 신속한 사전대응 조치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포천시]

9일 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으로 일동면 국민주택 지붕이 파손되면서 승용차 2대를 덮쳤고, 외출 중이던 73세 노인이 강풍에 넘어져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 8일 오전 12시까지 포천시재난안전본부에 접수된 포천지역 피해는 담장과 지붕 등 건물피해가 115건, 나무전복 63건, 간판 홍보탑 63건 등이다. 추수를 앞둔 농작물 피해도 이곳저곳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벼 도복은 76ha으로 주로 고시히카리 품종이다. 사과 낙과 05ha 포도 시설물 4.9ha, 시설채소 시설물 4.9ha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포천시 관계자가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포천시]

강풍 사과 낙과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낙과율은 5~10%로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포도 역시 60%가 이미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완료한 상태에서 시설물 피해를 제외하면 그리 크지 않다. 지역별로는 가산면 피해가 가장 컸다. 벼 150㎡가 도복 피해가 있었고, 포도 시설물 32㎡와 시설채소농가 비닐하우스 20㎡가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군내면에서 198㎡의 벼 도복 피해가 나오는 등 14개 읍면동에서 각종 피해를 접수했다.

하지만 태풍 강도에 비하면 포천지역 피해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포천시의 진단이다. 포천시는 지난 7일 태풍 대비헤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기상상황에 맞춰 주요 공사장이나 시설물, 노후 축대 등 사전점검에 들어갔다. 아울러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SNS홍보는 물론 마을방송 등을 통해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14개 읍면동에서는 이장과 단체와 협력해 민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하는 등 태풍 피해에 대처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포천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태풍 링링 피해의 신속복구를 지시하고 있다.[사진=포천시]

박윤국 포천시장은 전날 포천시재난안전본부를 방문, 관계 공무원들과의 비상대책회의에서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를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원상복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것도 요구하면서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그 또한 곧바로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재해상황에 미비했던 점은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피해 농민이 재해손해보험 혹은 국도비 지원 등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야 한다”면서 “도로시설은 추석 귀성길 성묫길에 불편이 없도록 추석 이전에 복구할 것”을 강조했다.

포천시재난안전본부는 태풍 링링에 따른 농작물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체계에 의한 재해보상에 누락되는 시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공시설 피해는 오는 14일까지, 사유시설 피해는 오는 17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