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내달 고위급 무역협상 앞두고 美中 간 교역 급감

기사입력 : 2019년09월09일 08:52

최종수정 : 2019년09월09일 08:5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 양국 간 교역 규모가 내달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급감했다는 소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악시오스가 AP통신이 보도한 세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규모는 1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급감했다. 반대로 중국의 대(對)미 수출 규모 역시 지난해 8월 대비 16% 급감, 444억달러로 집계됐다.

8월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270억달러 줄어 31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양국이 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향후 더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예고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일 112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율 부과·750억달러어치 미국산 재화에 5~10% 관세 인상으로 보복했다. 

이밖에 미국은 내달 1일부터 2500억달러어치 중국산 재화에 대한 기존 관세 25%를 30%로 인상한다. 12월 15일에는 16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재화에 15% 관세를 새롭게 부과한다. 중국 역시 이날 750억달러어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계획이다.

양국은 이르면 내달 초, 워싱턴D.C.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나눴고 양국은 10월 초에 워싱턴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전에 9월에는 여러 실무급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TR 역시 "몇주 안에" 장관급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 압박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둘러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중국에 유리한 조건의 합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러한 기대에는 리스크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자신의 연임 후 중국은 더 힘든 협상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한 바 있다. 

미국 마이애미항에 쌓인 컨테이너 [사진= 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