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1구좌(3000원) 이상 갖기 정기후원 릴레이에 많은 기관·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3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후원 기부릴레이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정기후원 기부릴레이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양시] |
이날 행사에는 1세대 1구좌 이상 갖기 범시민 운동 기부릴레이에 참여한 서강기업(주)(김성택 사장), 광영상공인연합회(백정일 회장), 광양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한기택 회장), 동광양라이온스클럽(이돈성 회장),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오수진 회장)에서 총 680구좌를 후원했다.
재단에 참여한 기업·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바통을 이어받은 다음 단체들에게 정기후원 릴레이증서를 전달했다.
릴레이 바통을 전달받은 단체는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장한채 위원장), 재광양금당고동문회(전영현 회장), 광양시축구협회(백정일 회장), 광양시새마을금고(김재숙 이사장), 광양만라이온스클럽(최규진 회장), 광양지역건축사회(박종경 회장), 광양교육사랑모임(조재인 회장), 골약동발전협의회(백윤식 회장) 총 8개이다.
앞으로 단체들은 소속 회원 한 사람이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에 참여하고 자체적으로 이를 완료하면 다음 후원 단체에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2018년 2월 광양시민단체연합(대표 박주식)에서 최초 실시, 지금까지 23개 단체가 완주해 7711구좌를 후원했으며, 현재 17개 단체가 릴레이 운동을 진행 중이다.
김재숙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예전부터 기부릴레이 운동에 참석하고 싶었다. 제1의 계몽운동이 새마을운동이었다면 제2의 계몽운동은 보육재단의 ‘우리 지역의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로 키우는 범시민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행사에 동참할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저출산, 아이 양육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어린이보육재단이 처음 출범할 때에는 중앙정부도 해결을 하지 못하는 어려운 문제를 중소도시에서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 우리시는 다른 시와는 달리, 작년 2분기와 비교하여 출산율이 5.6%나 상승했다”며 “보육재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시민의 재단으로서 자리매김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재우 보육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이 짧은 기간에 이렇게 많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광양형 0, 1세 아이전용 어린이집 운영 △쏙쏙이 띵동카 운영 △발달지연아동 조기발견 지원 △질병 감염아동 무료돌봄 서비스 지원 등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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