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영도구(구청장 김철훈)와 함께 4일 오후 2시 '부산관광기업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는 현장 밀착 산업인 관광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생구조를 확립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추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관광 관련 기업들을 한곳에 집적하고 사업소재 공유와 협업사업 발굴 등 다각적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과 동반성장 효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내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문체부는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입지 조건, 시설확보・사업계획 및 지역관광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3단계 평가와 종합심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부산을 첫 번째 거점으로 선정하고 지원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 영도구 지원센터는 기존 유휴건물을 활용해 1층에는 방문자센터, 개방형 사무실, 일자리 상담소 등 관광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2층과 3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업무와 교류 공간을 마련했다.
향후 지원센터에서는 관광 분야 창업초기·중소기업 등 총 45개사가 입주해 부산 특화 관광콘텐츠·상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상담, 교육 및 홍보, 판로 개척 등 부산관광 특성에 맞는 창업·기업 성장, 기업 간 협업 등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또한 관광업계와 지역인재가 연결될 수 있는 일자리 상담과 취업연계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개소식은 유관 기관 및 입주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지원센터 시찰, 사업 경과보고, 주요 참석자와 입주기업 간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간담회에서는 지자체와 지역 운영기관 주도의 사업이 지역특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우수사례로 자리잡아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이 지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광기업의 도약과 많은 일자리가 뒷받침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한다"며 "이곳 지원센터가 부산관광의 매력을 살리는 많은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혁신과 협업을 통해 기존 관광업계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