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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 저명 암호학자들 대전으로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0:09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0:09

차세대 안전암호·인증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 발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마케팅공사는 ‘2021년 국제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PQCrypt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ost-Quantum Cryptography)’의 대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는 2006년부터 유럽·미주·아시아를 매년 순회 개최하는 국제학술행사로 2021년 6월 카이스트(KAIST) 캠퍼스에서 개최된다.

PQcrypto 2021 한국 유치 위원인 조선대 김영식 교수(왼쪽부터), 서울대 노종선 교수, 카이스트 한상근 교수, 대전마케팅공사 강정욱 차장, 카이스트 김광조 교수, 한양대 신동준교수, 서울대 박사과정 조진규, 한양대 석사과정 이승환, 서울대 박사과정 이용우, 대전마케팅공사 서진희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마케팅공사]

이 학술대회는 약 300여명의 정보 보호 및 암호 관련 전세계 전문가들이 향후 10년 이후 상용화가 예측되는 양자컴퓨터에 대비, 차세대의 안전한 암호 및 인증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개된 토론장이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로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차세대 양자컴퓨터를 안정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미국 과학기술표준국(NIST,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은 2017년부터 차세대 양자내성을 갖는 암호 및 인증 방식을 전세계 공모를 통한 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2021년 대전 행사의 결과에 따라 최종 표준안이 대전에서 공표될 수도 있다.

이 행사 유치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김광조 교수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지난 5월 중국 충칭(중경)에서 열린 PQCrypto 2019 기간 중 개최된 조정위원회에 참석해 ‘PQCrypto 2021’의 대전 개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카이스트 김광조 교수는 “PQCrypto 2021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전마케팅공사의 치밀한 유치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양자내성암호 관련 전문가 양성과 기반 및 응용기술 발전의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작년 5월에 세계암호학회(IACR)의 3대 컨퍼런스인 ‘Asiacrypt 2020’ 대전 유치에 이어 ‘PQCrypto 2021’유치에도 성공했다”며 “세계적인 저명 암호학자들이 대거 대전을 방문함으로써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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