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공소청·중수청

속보

더보기

[종합3보] 조국, 딸 입시특혜·사모펀드 등 5시간 줄줄이 해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2일 국회사 기자간담회…5시간 넘게 이어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5시간 넘게 해명을 이어갔다. 조 후보자는 특히 딸의 입시특혜와 관련해서는 “입시과정에는 불법이 없었지만 혜택을 누린 것은 사실”이라면서 “상처 받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 “불법 없었다”던 딸 입시특혜…“죄송하다”

조 후보자는 ‘딸 의혹이 불거졌을 때 법적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결과를 강조한 정부의 장관으로 적격한가 하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따끔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정입학이 아니란 취지였고, 아무리 그 당시 적법했다고 하더라도 저나 제 아이가 혜택을 누린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흙수저 청년들에게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이어 “제 배우자가 투자한 펀드나 딸이 받았던 장학금을 다 정리해서 어딘가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민주화와 진보, 개혁을 외쳐놓고 불평등 문제에 앞장서지 못했던 점, 결과적으로 저희 아이가 합법이라고 할지라도 혜택을 입은 것을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논문 제1저자 특혜 등재 의혹이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수혜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딸과 관련한 질문이 연달아 나오자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딸 얘기를 하면서 “남성 기자 두 명이 혼자 사는 딸 아이 오피스텔에 가서 밤 10시에 문을 두드렸다. 정말 그럴 필요가 있는 일이냐”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 쏟아지는 사모펀드 의혹…“몰랐다”, “검찰서 밝혀질 것”

5시간 넘게 진행 중인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질문이 쏟아진 건 ‘가족 사모펀드’에 대한 의혹이었다.

조 후보자는 “제 처가 사모펀드가 투자한건 사실이지만, 저는 물론이고 제 처도 사모펀드 운용과정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문제가 된 5촌 조카는 우리 집안에서 ‘주식전문가’로 통한다. 개별 주식을 갖고 있던 제 처가 5촌 조카 등의 조언을 받아 투자한 것이고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저는 경제나 경영에 대해 잘 몰라서 사모펀드가 뭔지 이번에 공부했다”면서 “분명히 말하자면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 저든 사모펀드 운용과정을 알 수가 없고 관여도 안했다”고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또 “하루 빨리 5촌 조카가 귀국해 진실이 뭔지를 밝혀주길 원한다”면서 “빨리 검찰에서 수사를 통해 밝혀주기 바라고. 금융감독원도 권한이 있으니 주식 운용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이야기하게 되면 제가 검찰수사에 가이드라인 준다고 할 것 같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잇따른 해명에도 질문이 끊이질 않자 “지금 돌이켜보면 이 펀드에 들어간 그 자체가 저로서는 뼈 아픈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알았지만 이 정도의 것일 거란 상상을 못했다. 불법이라고 생각했으면 3번에 걸친 공직자 재산등록 신고에 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 “‘웅동학원’ 사회 환원할 것”

그는 일가가 운영중인 사학재단 웅동학원에 대해 “아버지 묘비까지 보도되는 걸 보면서 내가 참 불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IMF(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학교 부지가 원래 가격 반값도 안되게 경매됐고, 선친이 개인 연대보증을 서서 다 빚을 떠안았고 동생도 신용불량자가 됐다. 당시 나는 서울에서 학문 활동, 사회 활동을 하느라 바빴다”고 해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친이 웅동학원을 인수한 이유는 증조부를 포함한 어르신들이 미미하게나마 독립운동을 하는 등 연이 있었고, 선친 기업이 부도 난 와중에도 사재를 털어서 공사를 완공했다”며 “절차에 따라 이 학원을 법에 따라 국가와 사회에 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채권이 동생의 전처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많아 실제로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제 동생은 관련 채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전 제수씨도 만나볼 생각”이라면서 “사실 채권이란 게 실제 법적으로 집행 가능한 채권이 아니다. 여러모로 돈을 빌려 쓰다보니 미안해서 자신의 채권을 넘겼는데, 실제 채권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웅동학원의 부채가 너무 커 사회 환원이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친께서 인수했지만 운영 관리에 거의 관여를 하지 못해 재산관계 정확히 모른다”면서도 “임명이 되든 안 되든 어머님이 공개적으로 선언한 사안에 대해 집안 장남으로서 개인적으로라도 책임을 지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 검경수사권·가짜뉴스·재산비례 벌금제 등 정책에도 답변

조 후보자는 향후 법무부 정책에 대한 질의에도 성실히 답변했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는 검찰의 특수수사에 대한 직접 수사 내용이 빠져 있어서 검찰권한 축소라는 개혁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기자의 지적에 “당시 법무부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합의했던 건 경찰의 수사 능력을 고려할 때 검찰 특수수사를 경찰이 맡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부분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직결돼 있어서 결합해서 이해해야 하는 면이기도 하다. 공수처가 만들어지면 현재 검찰이 하고 있는 특수수사의 상당 부분을 공수처가 맡기 때문에 엄정성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유튜브 등에 퍼지는 ‘가짜뉴스’와 관련한 대책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란 실수가 아니라 처음부터 명백히 가짜인 걸 알면서, 혹은 일부러 허위 조작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를 말한다”면서 “저는 허위 조작 정보는 처벌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가짜뉴스가 엄청 유포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명백한 그 현상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법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장관된 후에 고민하지 않는다면 더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산에 비례해 벌금을 부과하는 ‘재산 비례 벌금제’의 실효성과 관련해서는 “재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현재와 같이 총액벌금제를 그대로 갈 것이냐 하면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의 여러 나라가 어떤 기준으로 실행하는지 조사해서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자신 있게 주장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