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이안스팩1호 청약률 1430:1..1조2000억원 자금 몰려
스팩시장 주도하는 숨은 주인공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의 상장 공모 청약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팩 청약 경쟁률 1430 대 1을 넘긴 이안로드가 숨은 주인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안로드는 2016년말 금융위원회에서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라이센스를 받아 총 15개의 크라우드 펀딩 회사 중 국내 최초로 코넥스 특례상장 1호 기업을 만든 곳이다. 3개 기업을 코넥스 특례상장 청구가 가능하게 펀딩을 성공시켰고, 현재 비상장기업 투자중개를 약 50억원 가량을 성공시켜 투자성공률 약 99%에 달한다.
이안로드는 2018년 12월12일 골든브릿지 이안5호를 코스닥 스팩상장을 시킨 것을 시작으로 코스닥 스팩상장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이안5호는 현재 상상인이안1호로 사명을 변경하고 100억원짜리로 코스닥스팩상장이 되어있다.
또 이안로드는 올 4월에 72억원 규모 스팩인 이베스트이안스팩1호에 발기(초기)투자한 이후 7월 일반공모 청약경쟁률 1430:1, 청약금은 1조2000억원 가량이 몰려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7월 15일 이베스트이안스팩1호는 코스닥스팩상장을 했으며 주당 2000원부터 시작하는 주가는 최근 50%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안로드는 지난 6월 상상인이안2호스팩에 발기(초기)투자를 했으며, 같은해 8월 2~3일에 일반공모에서 청약경쟁률 300:1로 4000억원 가량 모였다. 이후 8월30일에 코스닥스팩상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안로드가 보유 중인 코스닥상장 스팩은 상상인이안1호스팩, 이베스트이안스팩1호, 상상인이안제2호스팩이 있으며, 이안로드의 스팩투자는 계열사인 (주)이안허브에서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이안로드의 ‘아그래’ 투자플랫폼은 작게는 몇십억에서~많게는 몇 백억씩 매출이 나오는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중개를 하고 있다.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 [사진=이안로드] |
아그래 투자플랫폼에서는 몇십억 매출이 있는 비상장회사는 코넥스특례상장을 목표로 투자 중개를 하고 있고, 몇백억씩 매출이 나오는 비상장회사는 플랫폼내 별도 VIP49에서 투자중개 서비스를 한다. 현재까지 펀딩 끝난 가드너, 젬 등의 회사가 코스닥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안로드는 '팔고(Palgo)'라는 브랜드로 수출플랫폼을 중소기업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Palgo' 수출플랫폼은 100개 나라언어를 자동번역해 영어로 상품을 등록하면 다른 100개 나라에서는 자기나라 언어로 상품을 볼수 있다. 현지 30개 나라 이안로드 지사가 온라인에 등록된 상품을 보고 오프라인에서 지사들이 현지화해주는 수출플랫폼이다.
이안로드 기업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2018년말 기준으로 기업가가는 주당 3만9708원 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상승했고, 2019년에는 코스닥스팩상장을 두 개나 가지고있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대욱 이인로드 대표는 "이안로드는 모두가 상생하는 투자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며 "투자지원, 상품투자 지원, 코넥스특례상장지원, 코스닥스팩상장지원, 수출지원으로 나눠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수출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