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줌인 분양현장] 초품아·숲세권 아파트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6:10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6:10

초역세권으로 광화문역 업무지구 가까워
초품아 단지 강점...중·고교는 다소 멀어
방문객들 "분양가상한제 직전...분양가 아쉬워"
소형평수 위주..."실거주 및 투자 수요 많아"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지하철 3호선 초역세권 단지인 데다 회사가 가까워 청약하려고 왔어요. 아이가 세 명인데 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인 점도 만족해요. 곧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분양가는 다소 아쉽네요."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30대 부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약 한 달 앞둔 30일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345-1 일원에 있는 홍제1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 동, 총 832가구(전용면적 34~114㎡)로 조성된다. 이 중 320가구(전용 49~75㎡)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49㎡ 62가구 △55㎡ 117가구 △59㎡A 88가구 △59㎡B 9가구 △75㎡A 2가구 △75㎡B 42가구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방문객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 초역세권으로 광화문 등 업무지구 가까워...'초품아' 단지 강점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무악재역 3번 출구에서 단지까지 257m 거리로 걸어서 약 4분 걸린다.

무악재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광화문역까지 약 15분에 도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직장인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입구를 비롯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고속터미널역이나 교대역, 압구정역을 비롯한 주요 강남의 지하철역까지도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 강남권 통근도 비교적 수월하다.

자동차로 통일로를 이용하면 광화문, 시청, 종로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타면 강북강변,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로 방면으로 진입도 수월하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여성(서대문구 거주)은 "직장이 광화문 쪽이라 편리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어 청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점도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다. 단지에서 안산초는 320m 거리로 도보 약 5분에 통학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30대 부부(서대문구 거주)는 "남편 직장 때문에 서대문으로 이사해 살고 있기 때문에 청약하고자 왔다"며 "게다가 아이들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안산초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반면 중학교, 고등학교가 단지에서 시간이 걸리는 점은 아쉽다. 단지에서 신연중학교까지 도보로 약 20분, 정원여자중학교까지는 약 33분이 소요된다. 한성과학고등학교는 단지에서 도보 약 16분, 대신고등학교는 약 22분이 걸린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공사현장 모습. [사진=김지유 기자]

◆ 3.3㎡당 평균 2500만원..주변시세 대비 저렴

분양가는 3.3㎡당 평균 2500만원이다. 전용 △49㎡ 4억4890만~5억1020만원 △55㎡ 5억50만~5억6870만원 △59㎡A 6억500만~6억8750만원 △59㎡B 6억960만~6억9270만원 △75㎡A 7억1830만원 △75㎡B 7억2950만~8억15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공사비는 전용 △49㎡ 615만 △55㎡ 777만 △59㎡A 1283만 △59㎡B 1522만 △75㎡A 1463만 △75㎡B 1548만원이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주변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입장이다. 작년 12월 입주한 홍제동 '홍제 센트럴 아이파크'는 현재 전용 59.03㎡ 입주권이 8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5월 입주한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은 전용 59.67㎡가 9억7500만원에 거래 중이다. 오는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인 홍제동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분양권)'는 전용 59.99㎡가 7억8000만원 정도다. 지난 2월 분양가는 6억2560만~7억720만원이다.

정나영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지난 2월 분양한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나 작년말 입주한 홍제역아이파크의 시세를 보면 분양가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 실거주 및 투자수요 많아...'숲세권'도 누릴 수 있어

분양 관계자는 "서대문 직장인이나 은평, 마포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고 의외로 강남, 강동에서도 찾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가 시행 전에 빨리 청약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위주로 일반분양되기 때문에 임대사업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녀증여 목적용을 비롯한 다양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주변에 안산, 인왕산, 백련산이 있어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에서 안산 등산로가 가깝고 무악재 하늘다리를 이용하면 인왕산으로 연결된다. 도보 약 5분이면 서대문 독립공원에도 갈 수 있다.

홍제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는 홍제동 일대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입지가 뛰어나다"며 "주변에 있는 단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해 당첨되기만 하면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약은 다음 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당해지역, 6일 1순위 기타지역, 9일 2순위를 접수한다. 이어 17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중도금 대출(40%)은 이자후불제로 지원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소유권 등기 이전까지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사진
[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