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42%→18%→39.2%...도마 위 오른 조국 지지도 여론조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국 장관 적합성' 한국리서치-리얼미터 격차 커
여론조사도 신뢰성 '흔들'... 조사방식 갑론을박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42%→18%. 일주일 새 급락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지지도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2~23일 진행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응답은 같은 기간 36%에서 48%로 증가했다.

나흘 뒤인 2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는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찬성 응답이 39.2%였다. 반대 응답은 54.5%. 반대여론이 더 높게 나타난 기류는 변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기관의 '찬성' 여론 격차가 20%p 이상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신뢰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한국리서치, 조국 임명 '반대'가 '찬성'보다 2.6배 높아... 리얼미터는 찬성 39%, 반대 55%’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조 후보자가 장관직 수행에 적합한 인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48%가 ‘부적합하다’, 18%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임명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판단을 ‘유보한다’는 응답은 34%를 기록했다. 쏟아진 각종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가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만큼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명 반대' 응답 비율이 전 연령에 걸쳐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20·30대는 ‘판단 유보’ 답변이 '반대'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에게 답변을 받았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8월 15~16일, 성인 10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조 후보자 지명에 ‘적절하다’ 42%, ‘부적절하다’ 36%, ‘모르겠다’ 23%였다. 일주일 만에 찬반양론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임명을 찬성한다는 여론이 불과 며칠 새 42%에서 18%로 급전직하한 셈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29일 밝힌 결과는 ‘찬성’ 39.2%, ‘반대’ 54.5%, 모름·무응답 6.3%였다. 찬반 격차가 15% 이상 벌어졌지만 '임명 찬성' 응답 또한 국민 10명 중 4명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20대 이상과 50·60대 이상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으며 30대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성인 502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 4.8%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여론조사 결과, 조사방식 따라 천자만별...방식 두고 업체들 간 '설전'

여론조사 결과 신뢰도 문제를 두고 여론조사업체 간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한국리서치의 조사방식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불을 붙였다. 권 실장은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는 이메일 웹조사와 휴대전화 문자발송 조사 혼용방식으로 보인다”며 “매우 부적절한 조사방법”이라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권 실장은 “사용한 이메일과 휴대전화는 조사업체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것일 수밖에 없다”며 “선거조사, 정당·국정지지도, 쟁점 현안조사와 같이 선거 또는 정국 여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조사에는 패널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리서치 측은 “웹 패널 조사는 이미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국내 다른 조사업체와 언론사에서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에서 금지하는 패널조사는 선거 등에서 후보자에게 받는 등의 방식으로 수집한 패널로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론조사 결과 차이는 기관마다 다른 조사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리서치의 경우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웹 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반면 리얼미터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을 혼용한다.

앞서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 격차가 널뛰기하며 여론조사 신뢰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을 때도 전문가들은 조사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조사방식 뿐 아니라 유·무선 비율, 질문 내용, 조사 시점, 표본의 대표성도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이다. 한 전문가는 “전화면접의 경우 조사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도 똑같은 조사 내용에 대한 응답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