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상징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이 9월 1일 문을 연다.
전남대의 단과대학 신설은 15년 만이며, 로봇, 미래에너지, 빅데이터금융, IoT 인공지능의 4개 융합전공이 들어서게 된다. 미래자동차, 헬스케어, 문화기술(CT), 영농창업, 도시재생 등 광주 전남의 미래전략산업 분야에도 융합전공을 추가할 계획이다.
로봇연구소 시연 모습 [사진=전남대학교] |
AI융합대학의 교수진은 공대뿐만 아니라 경영대, 자연대, 농생대, 법대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짜여졌다. AI나 빅데이터 분야의 전문가를 조기에 영입할 계획이다. 문제중심 교육(problem based learning), 선행학습과 토론(flipped learning), 실사구시형 참여교육(social lab, design thinking) 등 최신기법의 교육과정이 도입된다.
전남대는 AI 전문인력을 육성하려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융합전공을 개설해 17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 KT 협력 전문가인증과정인 나노디그리(Nano Degree) 사업을 통해 80여 명에게 AI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 3개뿐인 융합보안대학원도 유치했다.
정병석 총장은 “광주에 AI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의 산업 환경과 고급인재 수요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AI융합대학은 광주전남지역 산업혁신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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