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교육청, 숨겨진 아동학대 ‘선감학원’ 인권침해 조명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4:46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4:46

29일 제73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개최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일제 잔재이자 잔혹한 국가폭력으로 평가되는 소년 강제 수용소 ‘선감학원’ 문제를 조명하는 자리가 열린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오후 4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교육센터에서 ‘숨겨진 아동학대 잔혹사 – 선감학원을 아십니까?’를 주제로 제73차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시교육청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 홍보물 [사진=광주시교육청]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부랑아 갱생과 교육’을 명분으로 경기도 안산 선감도에 설치됐다. 해방 이후에는 1982년까지 8세에서 18세의 소년을 강제 수용했으며, 강제노동과 학대, (성)폭력, 고문이 자행된 ‘소년판 삼청교육대’로 불리기도 한다.

모두 4691명이 수용됐고 그 중 300여 명이 죽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8년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사건 보고서’를 내고,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진상규명과 피해생존자 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 표명을 했다. 경기도와 도의회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 보고서 연구책임자이기도 했던 정진각 안산지역사연구소장을 초청해 선감학원의 진실과 얽힌 얘기를 들을 계획이다.

시교육청 오경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동학대이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일제 잔재 청산과 권위주의 정권의 국가폭력을 반성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은 광주인권사무소, 광주시, 교육청, 광주인권회의, 전남대 공익인권법센터가 2011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인권의제나 현안에 대해 학습‧토론하는 공론의 장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jb5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