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국내 최대의 독서문화축제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청주시(시장 한범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이 주관하는 이번 독서대전의 주제는 ‘책을 넘어’다. 이에 맞는 주제전시 4개가 진행되며 출판사 부스 60개, 기관독서·도서관 체험부스 40개 등 단체 100여곳이 참여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올해로 6회째인 ‘2019 독서대전’의 주제는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모든 가능성과 다양성이 공존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부적으로 △생각하다(학술) △교감하다(전시) △대화하다(강연) △노래하다(공연)로 나눠 독서는 삶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먼저 ‘생각하다’를 소주제로 다양한 학술 행사가 열린다. △‘쓰기는 어떻게 읽기를 만들어내는가’를 주제로 하는 2019 독서콘퍼런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워크숍 △전국독서동아리한마당 △작은도서관 다큐멘터리상영회 △동네서점과 출판의 상생을 논의하는 상생충북세미나 등이다.
‘교감하다’를 소주제로 하는 전시도 이어진다. △‘신간대자명심보감’ ‘금강반야바라밀경’ 특별전시 △세계기록유산(직지, 훈민정음, 난중일기, 동의보감) 홀로그램 전시 △가족 모두가 즐기는 그림책 전시와 그림책작가극장 △배우 이순재 등의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스타의 서재’ 등이다.
시민과 작가가 대화하고 만들어가는 ‘작가강연’은 시대를 노래하는 대문호 조정래, <책은 도끼다>의 박웅현, 직지를 소재로 신간을 출간한 인기작가 김진명 등 다양한 작가들을 초청한다. ‘시대의 맥락을 읽는 작가열전’은 지역 독서동아리가 작가를 맞이하고 진행하는 시민주도 행사다.
‘노래하다’를 주제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래퍼가 된 독자, 랩스토리 경연대회 △장애청소년 초청 청소년 나눔 콘서트 △고전낭송 페스티벌 △영화로 보는 책과 여성 등 공연과 행사 20여개가 진행된다.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출판사 60개사가 공모를 통해 배정받은 부스를 운영한다. 각 출판부스에서는 도서와 출판물을 전시·판매하고 작가 또는 편집자와의 대화, 체험활동 등 수준 높은 볼거리와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문체부는 내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제주시(시장 고희범)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대전’을 개최,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제주시는 2017년부터 제주독서문화대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고, ‘책 읽는 제주시’ 등 독서프로그램 121개를 연중 수시로 운영하는 등 독서대전을 준비해 왔다.
독서대전 행사 기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행사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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