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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중국 꺾고 아시아선수권 대회 3위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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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대륙 예선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 도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쳤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0 25-2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세계랭킹 2위 중국은 이번 대회서 주팅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사실상 1.5군 급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하지만 중국이 여자배구 세계 최강급이란 점을 고려할 때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3위로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이날 경기는 김연경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고전하며 1대5로 끌려갔지만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5대5 균형을 맞췄다.

김연경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11대8 리드를 잡은 한국 뒤 엎치락 뒤치락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19대19 동점상황에서 김연경은 다시한번 스파이크를 3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22대20 리드를 만들었고, 양효진(현대건설),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이 가세해 1세트를 가져갔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도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중국의 블로킹 벽에 고전할 때 해결사로 나섰다. 김연경은 쉴틈없이 공격을 이어가며 팀은 22대18로 앞섰고, 김희진은 서브 에이스로 23대18, 5점 차 리드를 챙겼다. 한국은 24대20에서 김연경이 다시 한번 솟구쳐 2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의 활약은 3세트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3세트에서 김희진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17대19에서 김연경이 상대 코트를 가르며 단숨에 20대19 역전에 성공했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의 연속 블로킹으로 22대20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중국의 공격 범실로 23대20을 만들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김연경은 대각 공격으로 24대21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재영의 득점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려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중국을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 태국과의 8강 3대1 승리 역시 이번 대회의 소득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이란, 홍콩을 꺾고 1위를 차지한 한국은 8강서 태국과 대만을 제압하는 등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한국은 4강서 일본에 1대3으로 역전패를 당해 3~4위전서 중국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에서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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