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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동 ′상아2차′ 후분양 철회..9월 일반분양 진행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17:26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17:56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약 95%가 선분양 택해
9월중 견본주택 개관까지 마칠 계획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에 반발해 후분양을 택했던 '상아2차(래미안 라클래시)'가 선분양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일반분양가가 더 낮아지면 조합원 분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2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중요 안건은 일반분양의 선분양 전환이다.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 빠르게 일반분양을 완료키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원 총 501명 중 450여명이 이날 투표에 참석했다. 이중 약 95%가 선분양을 찬성했다. 총회는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조합원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분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선분양을 선택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이라면 수익이 줄더라도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홍승권 상아2차 조합장은 기자와 만나 "투표에 참석한 조합원의 약 95%가 선분양을 택한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다음 주부터 HUG와 협의에 들어간 뒤 9월 2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28~29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이 단지는 당초 원하는 분양가를 받기 어려워지자 조합원 대의원회의에서 후분양을 결정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후분양도 규제를 받게 되며 원점에서 분양방식을 검토하게 됐다.

분양가는 지난 4월 분양한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와 같은 수준인 3.3㎡당 평균 4569만원이 될 전망이다.

홍 조합장은 "분양가가 크게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가감평균을 내서 가중치를 산출해야 하는데 큰 틀에서는 비슷한 수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981년 12월 준공된 상아2차는 현재 4개 동, 총 478가구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중 1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청담역까지 도보 5분이 걸리지 않는 초역세권이다.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까지는 도보 약 9분이 소요된다.

특히 언북초등학교가 배정되는 단지로 도보 약 10분에 통학이 가능하다. 언북초는 강남 내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평가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강남 8학군으로 유명한 경기고등학교도 도보 10분 정도에 통학할 수 있다.

부동산 한 관계자는 "지하철 초역세권인 데다가 올림픽대로나 동부간선도로 등 이용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뛰어나다"며 "게다가 명문 학군이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인기가 높은 단지"라고 전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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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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