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거래제한 90일 유예 소식에 상해종합지수 상승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한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이 화웨이 거래 제한을 90일 유예하면서 상해종합지수가 상승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한주간 3.08%라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57%를 나타냈다. 그 중 중국주식이 3.08%로 가장 큰 폭을 보이며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가 1.87%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역시 각각 2.12%, 2.53%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2.15%)와, 브라질주식펀드(-3.35%), 유럽신흥국주식펀드(-2.13%)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주초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완화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상승폭 제한이 있었으나 화웨이 거래 제한을 90일 유예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니케이(NIKKEI) 225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약화되면서 상승했지만 엔화 강세로 수출 부진 불안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유로 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독일의 재정 확장정책으로 인한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화웨이 거래 제한이 유예되며 기술주를 필두로 올랐고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산정방식 변경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개별펀드 중에선 '하나UBS차이나대표자클래스A'가 5.22%로 한주간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자H'와 '삼성코덱스차이나H레버리지상장지수'가 각각 4.91%, 4.8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20억원 증가한 38조 73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60억원 감소한 19조 3933억원으로 나타났고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54억원 증가했다.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6억원 증가했다. 그 외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2억원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2009억원 증가했고, 헬스케어섹터 펀드의 순자산액은 5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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