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박신웅 기자 =경기 고양경찰서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모텔종업원)를 오는 23일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단계이고 구속 기한이 임박해 사건을 송치키로 했으며 수사결과에 대한 별도의 언론 브리핑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가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경찰에서 보강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08.21 pangbin@newspim.com |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투숙객(32)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지난 12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로 구속됐다.
장대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하는 등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장대호는 지난 18일 구속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앞에서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며 숨진 피해자를 향해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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