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시장, 가솔린 모델로 수요 이동중
패밀리 SUV 실용성 강조... “3인 이하 가구 위한 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13일 출시한 ‘엔트리 패밀리 SUV’ 코란도 터보 가솔린 모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쌍용차는 20일 열린 코란도 가솔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동급 최고의 상품성으로 준중형 SUV 시장을 다시 도약시킬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석우 쌍용자동차 마케팅 팀장이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 마리나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뷰티풀 코란도 가솔린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뷰티풀 코란도 가솔린 차량 모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9.08.20 dlsgur9757@newspim.com |
쌍용차는 가솔린 모델 출시 이후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란도는 디젤 단일 모델로 경쟁사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것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특히 디젤 모델은 최근 가솔린 모델에 밀려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2016년 11만대 수준이었던 디젤 차량은 지난해 8만300대 수준으로 3만대 넘게 감소했다.
반면 준중형급(C 세그먼트) SUV 가솔린 시장은 높은 비율로 성장중이다. 지난 2016년 3326대에 불과했던 가솔린 모델의 비중은 지난해 1만대를 돌파해 올해 2만5000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 날 “가솔린 출시는 C세그먼트에서 최근 확대중”이라며 “준중형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코란도가 패밀리 SUV로서 실용성이 높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가족 구성원에 대한 정의가 바뀌고 있다”며 “전 가구 중 80%가 넘는 3인 이하 가족은 가성비를 가진 SUV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쌍용차에 의하면 코란도 터보 가솔린은 디럭스급 유모차를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동급 최대 551ℓ 적재공간과 동급 최장의 1,2열 간격을 갖추는 등 패밀리 고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친환경성도 부각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국내 SUV 중 저공해차 3종을 처음 획득했다”며 “탄화수소나 질소산화물을 0.019g/km 이하로 배출해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ihicle)기준을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차측은 “코란도 가솔린 출시로 준중형 SUV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하반기 준중형 SUV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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