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배재훈 현대상선號, '해운동맹 가입·영업 강화' 재도약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0:32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0:32

내년 2만3000TEU급 12척 등 초대형선 20척 신규 투입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 계기 재도약 원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상선이 세계적 해운동맹 가입과 조직개편을 통한 영업 강화 등으로 본격 재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배재훈 신임 사장 취임 이후 각종 개혁작업으로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다만 올해까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내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4일 현대상선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배재훈 사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세계적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계기로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내부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 4월 2만3000TEU급 12척을 필두로 초대형선 20척이 신규 투입되는데 따른 영업물량 확대를 계기로 수익성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특히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임원(CTO)으로 영입,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해사조직에는 R&D팀을 신설, 환경규제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하게 하고,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 – 수소연료전지 정부 R&D사업(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진행토록 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초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동맹 가입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내 유일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의 핵심과제로, 지난 2017년 글로벌 해운동맹 정회원에서 빠진 지 3년 만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팔로이드, 일본 ONE, 대만 양밍 등이 회원사로 있는 해운동맹이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해운동맹을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회원사끼리 화물량의 수요와 공급이 엇갈릴 때 협력하는 구조다. 세계 3대 얼라이언스는 이번에 현대상선이 가입한 '디 얼라이언스'와 '2M', '오션 얼라이언스'다.

현대상선은 2017년부터 글로벌 해운업계 1, 2위인 머스크와 MSC의 동맹인 2M의 준회원으로 활동했는데, 내년 3월 협력 관계가 종료돼 새로운 해운 동맹을 찾아야 했다. 해운업계에선 현대상선의 이번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미주와 북유럽 일부에는 현대상선의 배를 투입하지 못하고 2M의 배를 빌려쓰다 보니 비싼 값을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그런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돼 현대상선의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