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 고1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에 ‘공통+선택형’ 도입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2:00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발표
국어, 수학 영역 공통‧선택과목 간 문항 비율 75:25 내외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 5점 간격 등급 분할
4교시 한국사 영역 답안지 분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직업탐구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고 EBS 연계율은 50%로 낮아진다.

[2022학년도 수능 주요 변경 사항 일부 발췌. 사진 제공=교육부]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12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엔 지난해 8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 과목구조 개편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절대평가 전환 △수능-EBS 연계율 현행 70%에서 50%로 등이 담겼다.

먼저 ‘문·이과 구분 폐지’라는 2015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가 도입되고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 선택할 수 있게 바뀐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형’ 구조에 따라 공통 과목과 함께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국어의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고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하면 된다.

교육부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영역별 전체 문항 중 공통 과목 75%, 선택과목 25% 수준으로 출제할 방침이다. 문항 유형은 현행과 동일하게 객관식 5지 선다형이고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별 문항 수의 30% 수준(총 9문항)에서 단답형 문항을 출제한다.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사회·탐구 17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2과목에 응시할 땐,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 해운 산업의 기초 △인간 발달)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1과목 응시할 땐 계열별 선택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특히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학과 과학 선택과목에 기하 및 과학Ⅱ가 포함되니 유의해야 한다.

또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바뀐다. 기존대로 국어·수학·탐구영역은 상대평가를, 영어·한국사는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수능-EBS 연계율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전환된다.

[2022학년도 성적표 예시. 사진 제공=교육부]

국어, 수학 영역 문제지는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과 동일하게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문항을 단일 합권(1권) 형태로 제공한다. 또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공통+선택형’ 구조로 실시하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을 이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기재된다.

이 외에는 기존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영역 이외 과목은 자유롭게 선택 응시할 수 있다. 또 영역별 총 문항 수와 배점, 시험 시간 및 시험 순서도 현행과 동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변화되는 수능에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2020년 5월에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 예시 문항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2021년 11월18일 시행된다. 성적은 같은 해 12월10일 통보된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1년 3월에 공고한다.

 

km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