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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 참가한 70대 미국 수구선수 쓰러져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8월11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08월11일 10:45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수구 경기에 참가한 70대 미국인 선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11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국 수구선수 A(70)씨가 사망했다.

수구 경기 모습(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전경훈 기자]

A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께 광주 남부대 수영장에서 미국과 호주의 수영 동호인 클럽 간 수구 경기 도중 갑자기 팔·다리가 풀린 채 움직임이 둔해지다가 물속에서 쓰러졌다.

이후 A씨는 응급 처치를 받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협심증과 동맥경화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5년 전에도 이번 사고와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국제수영연맹 등과 A씨의 시신을 미국으로 운구하는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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