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광군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여름이 되면 비브리오 패혈균 증식으로 환자발생이 집중된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영광군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사진=영광군]‘ |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은 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고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 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수칙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기(85℃ 이상 가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저장하기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 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증,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발병하면 매우 위험하다”며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