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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천년 전라도 중심 나주의 재발견’학술포럼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4:16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4:16

고려·조선시대·구한말·일제강점기, 나주 의향정신 가치 재정립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염원하는 전남 나주시의 발걸음이 연일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시민 1000여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 발족’에 이어 ‘학술포럼’, 시민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SNS릴레이 응원메시지’ 등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년 전라도 중심 나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나주고등학교, 남도역사공원 나주유치 기원 릴레이 응원 모습 [사진]

시는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전라도 의병정신의 산실(産室)인 나주의 의향 정신 가치를 재차 규명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대내·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포럼은 전문가(교수) 주제 발표인 ‘나주의 재발견’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는 한정훈 목포대교수, 김덕진 광주대교수, 조원래 순천대 명예교수, 배항섭 성균관대 교수, 박진우 5·18기념재단 연구실장 등 분야별 교수, 전문가를 초청, 고려·조선시대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나주가 전라도 주인으로 살아온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국난의 시기마다 발휘해온 구국·의향정신을 재정립하고, 계승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부 종합토론은 김희태 전라도천년사편찬위원을 좌장으로 △고려의 도시 나주역사 조명을 위한 제안 △의향 나주의 위상 정립을 위한 제안 등 5개 주제별 토론과 이에 대한 패널, 참석자 간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시와 더불어 나주시민들의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 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메시지 파급력이 큰 ‘페이스북’, ‘밴드’,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 속 응원 동영상을 릴레이로 게시, 역사공원 나주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

지난 7일 이·통장 협의회에서 시작된 릴레이 응원 동영상은 나주고등학교,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나주시 대학생행정체험단으로 이어졌으며, 읍·면·동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나주시 전 지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나주시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8월 15일 광복절에 앞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8월 10일부터 태극기를 조기 게양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의향정신은 전라도 중심지였던 나주의 선비정신과 경제적 기반 위에서 태동하였고, 임란부터 해방까지 나주인이 남도 역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했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전라도 정도 천년의 역사 위에 나주가 새로운 천년의 근본을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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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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