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금감원, 라임자산운용 이달 중 검사…"라임측 요청 사실 아냐"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2:47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2:47

라임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때문 아닌 종합검사 차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이달 중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측은이번 조사가 라임 측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고, 라임 측은 이번 금감원 조사가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때문이 아닌 종합검사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에 착수해 상장사 전환사채(CB) 장외거래의 적법성, 펀드 간 자전거래를 통한 수익률 돌려막기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앞서 업계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이 대형 증권사들을 끼고 상장사 CB를 장외업체와 편법으로 거래해 펀드 수익률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정 증권사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증권사를 통해 기업 CB를 인수해 실제 보유사실을 숨긴 후, 채권금리가 하락해 가격이 오르면 추가 수익을 올리는 방식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2년 새 자산운용 규모가 2조원에서 6조원으로 급성장했는데 정상적인 투자 운용이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사가 라임 측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한 매체는 업계에서 의혹이 제기되자 라임자산운용이 금감원에 먼저 검사를 요청했으며, 금감원이 국내 헤지펀드의 TRS 거래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라임자산운용이 금융당국에 먼저 검사를 요청했다고 보도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국내 헤지펀드의 TRS 거래 내역을 전수조사하겠다는 보도 내용도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이번 금감원 조사가 최근 제기된 의혹 때문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간 라임자산운용은 해당 의혹에 대해서 정상적인 거래라고 주장해왔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이달 종합검사를 나온다는 사실은 전달받았다"며 "다만 최근 논란된 CB 거래, 수익률 돌려막기 등 특정문제 때문에 나온다기보다는 종합검사 차원으로 나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